탈모 때문에 모발이식을 받고 탈모 관리에 진심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처럼 탈모 때문에 고민하고, 매일 꾸준히 관리를 이어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탈모 관리는 정말이지 '꾸준함'과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시중에는 수많은 정보와 제품이 있지만, 과연 어떤 것이 정말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내 두피와 모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검증된 치료법 피타스테리드 , 미녹시딜 / 그리고 카페인샴푸 (조금 도움이 된다기에) 시작했지만 그 외에 탈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여기저기 찾아보고 밑에 3가지 탈모 관리도 같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 영양제
우선, 제가 탈모 관리를 위해 시작한 것이 바로 '영양제'입니다. 물론 영양제는 약이 아니며, 이미 진행된 탈모를 되돌리는 치료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해서 먹게 되었습니다.
저도 비타민D, 또는 종합영양제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 비오틴 (Biotin, 비타민 B7):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의 합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여러 연구에서 비오틴 결핍이 모발 가늘어짐이나 탈모와 연관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보통사람, 대부분의 사람은 비오틴 결핍이 없다고 합니다.
- 아연 (Zinc): 아연은 모낭 세포의 분열과 성장에 관여하는 매우 중요한 미네랄입니다. 아연이 부족하면 모발 성장 주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실제 원형 탈모 환자에게서 아연 결핍이 관찰된다는 보고도 많습니다.
- 비타민 D: 비타민 D 수용체는 모낭에 존재하며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는 주기(모발 성장기)를 시작하는 데 관여합니다.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을수록 탈모, 특히 여성형 탈모나 원형 탈모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철분(페리틴) 부족은 휴지기 탈모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나 불균형한 식단으로 이 영양소들이 결핍되면, 모발은 가장 먼저 타격을 입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위에 성분들이 들어간 종합영양제 와 비타민d, 이렇게 챙겨 먹고 있습니다.
2. 식단
영양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매일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리카락은 결국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단백질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모발은 90% 이상이 케라틴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닭가슴살, 소고기, 생선, 계란, 콩, 두부 등 단백질 식품을 매 끼니 챙겨 먹으면 모발성장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활성산소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는 두피 모낭 세포를 늙게 만들고 모발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블루베리 같은 베리류, 시금치나 케일 같은 녹색 잎채소,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여 두피의 노화를 방지해야 합니다.
3. 운동
"운동이 탈모랑 무슨 상관이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은 탈모 관리에 있어 두 가지 핵심적인 긍정적 효과를 줍니다.
첫째, '전신 혈액 순환 개선'입니다. 특히 달리기나 실내 자전거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박수를 높여 전신의 혈류량을 증가시킵니다. 이는 당연히 머리끝, 즉 두피로 가는 혈류량도 늘어나게 만듭니다. 혈액은 모낭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이 통로를 활짝 열어주는 것이 바로 운동입니다.
둘째,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입니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킵니다. 이 코르티솔은 모발의 성장기를 강제로 종료시키고 휴지기로 넘어가게 만들어(휴지기 탈모), 머리카락이 대량으로 빠지게 만듭니다. 꾸준한 운동은 이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줍니다.
탈모 관리 저는 이제 시작이지만 앞으로 잘 관리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린 영양제, 음식, 운동, 이 세 가지는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다지는 일입니다.
저 역시 이 기본을 지키기 위해 매일 꾸준히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득모의 기쁨을 누리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